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꼬들꼬들함이 남아 있다. 김 나는 흰 쌀밥 위에 진미채 볶음을 얹어 먹고 나면, 또 다른 밥 한 수저가 자연스레 따라 들어간다. 누구나 아는 소박하고 친근한 그 맛이다.
진미채 볶음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학창 시절 급식을 먹던 기억, 도시락 한 켠에 헝클어져 자리 잡은 모양과 차갑게 식은 밥에 양념이 밴 맛, 그런 것들이 떠오른다.
진미채는 움켜잡고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자른다. 볼에 진미채와 마요네즈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마르지 않게 헝겊으로 덮어 둔다. (오래 둘수록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양념 재료를 고루 섞고 중불에 올린다. 부르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진미채를 넣어 고루 볶는다.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넣어 버무린다.
만든 과정
2~3 인분
g
/
진미채 준비
진미채 75 g
마요네즈 1 큰술
볶음 양념
양조간장 (진간장) ½ 큰술
고추장 1 큰술
설탕 1 큰술
청주 1 큰술
다진 마늘 ½ 작은술
참기름 ½ 작은술
통깨 ½ 큰술
1. 재료 준비하기
2. 볶기